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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오하이오주 워싱턴 타운십에 150㎿ 태양광 발전소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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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오하이오주 워싱턴 타운십에 150㎿ 태양광 발전소 건설 추진

삼성물산은 워싱턴 타운십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일정을 늦추고 주정부의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은 워싱턴 타운십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일정을 늦추고 주정부의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삼성물산은 오하이오주 워싱턴 타운십에 15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삼성물산의 북미 태양광 사업의 일환으로, 연간 약 1억500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의 자회사인 스타크솔라는 오하이오 발전위원회에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허가 신청을 위해 11월 29일과 12월 6일에 워싱턴 초등학교에서 공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개 회의에서는 프로젝트의 환경적 영향, 디자인, 조경 등을 설명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스타크솔라는 원래 2022년에 허가 신청을 하고 2024년에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북동부 전력계통 운영기관(PJM)의 검토 일정이 지연되면서 일정이 밀렸다. 현재 PJM의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크솔라는 최대한 빨리 허가 신청을 하고, 2025년 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는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받고 있다. 주민들은 태양광 패널이 풍경을 해치고, 부동산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 워싱턴 타운십 이사회와 스타크 카운티 위원회는 아직 프로젝트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 오하이오 발전위원회는 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후 공청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고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상반기에만 태양광 사업에서 2700만 달러(약 340억원)의 매각 이익을 올렸다. 삼성물산은 현재 총 16.2GW 규모의 태양광·ESS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25GW로 확대할 계획이다.

리서치 네스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은 2023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29.9%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2035년 말에는 시장 규모가 약 1627억4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국제에너지구구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에는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이 179Twh 증가하여 전년 대비 22% 성장하였다. 이러한 성장은 태양광 발전 기술의 발전, 설치 비용의 감소, 그리고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이루어졌다.

삼성물산은 오하이오주 스타크카운티 워싱턴 타운십에 위치한 816에이커(약 330만㎡) 부지에 150㎿ 규모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해당 부지를 30년 동안 임대하였다. 발전소의 건설은 약 1년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동안 다양한 건설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의 일환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의 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지역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