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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파키스탄 LSG 수력발전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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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파키스탄 LSG 수력발전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파키스탄의 로어스팟가(LSG)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10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력원자력이 파키스탄의 로어스팟가(LSG)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10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KHNP)이 파키스탄의 로어스팟가(Lower Spat Gah, 이하 'LSG')수력 발전 프로젝트에 10억 7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를 투자하였다. 이 투자는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Khyber-Pakhtunkhwa:이하 KP) 정부와 한국 간의 정부 협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470MW의 규모를 가지며, KP에서 가장 개발이 덜 된 어퍼 코히스탄(Upper Kohistan) 지역에 경제적 안정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약 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SG 수력사업은 파키스탄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사업비 10억 70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한수원과 파키스탄 KP주정부는 2018년 11월에 사업개발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설비용량 470MW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2025년에 착공하여 2030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30년간 운영하며 발생하는 전력판매대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 계획은 파크툰크와 에너지 개발 기구(Pedo)의 CEO에 의해 국가전력규제청(Nepra)에 보고되었다. Nepra는 이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하여 LSG 수력 발전 회사가 제출한 동의 신청서를 논의하였다. 이 공청회에서는 LSG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및 기술 표준 준수 여부를 검토하였다.

Pedo의 CEO인 나임 칸(Naeem Khan)은 최근 공청회에서 KP 정부가 26%의 지분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PC-I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LSG 수력 발전과 지표 계약서를 체결하였다. 칸은 LSG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KP에서 가장 개발이 덜 된 지역 중 하나인 어퍼 코히스탄(Upper Kohistan)에 경제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였다.

LSG 수력발전소는 하이헤드 런 오브 더 리버 프로젝트로 설계되었다. 이는 큰 댐을 건설하지 않고도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이다. 이 방식은 먼저 강이나 하천에서 물을 가져와 작은 저수지에 저장하고, 이 저수지는 물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저수지에서 물은 고압 터빈으로 이동하며, 이 터빈은 물의 압력을 이용하여 회전하고, 이 회전력은 발전기를 통해 전기로 변환된다. 발전이 끝난 후의 물은 원래의 강이나 하천으로 다시 반환된다.

이러한 방식은 대규모 댐을 건설하는 것에 비해 환경적인 영향이 적으며, 또한 건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LSG 발전소는 전력망에 연결될 때 전송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위치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765킬로볼트 NTDC(National Transmission and Despatch Company) 라인에서 불과 66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국가 전력망에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주며, 이로 인해 전송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부채 상환 시 기존 화력 발전 프로젝트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11.51루피로, 이는 기존의 화력 발전 프로젝트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이는 LSG 발전소가 전력 생산에 있어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LSG 는 600MW가 넘는 두개의 업스트림 프로젝트가 포함된 캐스케이드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 두 개의 업스트림 프로젝트는 LSG 프로젝트의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에서 생산된 전력은 LSG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망에 공급된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인프라(예: 전력선, 변압기, 스위치 등)를 활용하여 이 업스트림 프로젝트들에서 생산된 전력을 더욱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다.

회사가 인더스 강을 가로지르는 대형 교량을 포함해 3개의 교량과 함께 현장까지 22km의 접근 도로를 건설하는 데 9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의 LSG 수력 발전 프로젝트 투자는 파키스탄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