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G 수력사업은 파키스탄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사업비 10억 7000만 달러가 투입되었다. 한수원과 파키스탄 KP주정부는 2018년 11월에 사업개발 공동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하였으며, 설비용량 470MW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2025년에 착공하여 2030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30년간 운영하며 발생하는 전력판매대금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Pedo의 CEO인 나임 칸(Naeem Khan)은 최근 공청회에서 KP 정부가 26%의 지분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PC-I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미 LSG 수력 발전과 지표 계약서를 체결하였다. 칸은 LSG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KP에서 가장 개발이 덜 된 지역 중 하나인 어퍼 코히스탄(Upper Kohistan)에 경제적 안정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대규모 댐을 건설하는 것에 비해 환경적인 영향이 적으며, 또한 건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LSG 발전소는 전력망에 연결될 때 전송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위치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765킬로볼트 NTDC(National Transmission and Despatch Company) 라인에서 불과 66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국가 전력망에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주며, 이로 인해 전송 비용이 크게 줄어든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부채 상환 시 기존 화력 발전 프로젝트보다 훨씬 낮은 비용으로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11.51루피로, 이는 기존의 화력 발전 프로젝트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이는 LSG 발전소가 전력 생산에 있어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LSG 는 600MW가 넘는 두개의 업스트림 프로젝트가 포함된 캐스케이드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 두 개의 업스트림 프로젝트는 LSG 프로젝트의 상류에 위치해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에서 생산된 전력은 LSG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망에 공급된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인프라(예: 전력선, 변압기, 스위치 등)를 활용하여 이 업스트림 프로젝트들에서 생산된 전력을 더욱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다.
회사가 인더스 강을 가로지르는 대형 교량을 포함해 3개의 교량과 함께 현장까지 22km의 접근 도로를 건설하는 데 9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
한국수력원자력의 LSG 수력 발전 프로젝트 투자는 파키스탄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