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운항 멈췄지만…통항엔 지장 없어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컨테이너선 '원 오르페우스호'가 충돌사고로 인해 운항을 멈춘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는 수에즈운하 동쪽 수로에서 발생했으며, 선박은 통제력을 잃고 부교(floating bridge)와 충돌했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운하의 통항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선박 위치추적 사이트 마린 트래픽에 따르면, 원 오르페우스호는 현재 수에즈운하 동쪽 수로에서 선수 부분이 오른쪽 제방 쪽으로 치우쳐진 상태로 멈춰있으며, 인근에는 예인선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은행들, 엄격한 새 규제로 대출 감소·경제 위축 경고
월스트리트 은행 CEO들이 국회의원들에게 엄격한 새 규정이 경제에 손실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본 인상 및 새로운 규제가 대출, 자본 시장, 그리고 더 넓은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CEO들은 이 규칙이 대출을 억제하고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안은 은행 시스템을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은행들은 이익 마진을 보존하기 위해 규정의 부정적인 잠재적 영향을 과장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미래에셋 Global X, 슈퍼 펀드 집중으로 FUM 100억 달러 목표
ETF 제공업체인 Global X는 2025년 말까지 자산관리규모(FUM)를 현재 62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이 목표는 차별화된 제품 확장, 영업팀 확대, 더 많은 투자자 접근을 통해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Global X는 다른 주요 ETF 제공업체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낮지만, 미래에셋이 인수한 이후 더 많은 자원과 역량을 확보했다. 회사는 특히 3조 1000억 달러 규모의 퇴직연금 산업과 같은 제도적 공간에서 ETF의 활용을 탐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2025~2027년 WRC 컨트롤 타이어 공급업체로 선정
한국타이어가 2025년부터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새로운 컨트롤 타이어 공급업체로 확정됐다고 더트피쉬가 보도했다. 이는 FIA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 회의 후 발표되었으며, 한국타이어는 2021년부터 WRC의 모든 4륜 구동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해왔다. 피렐리의 탈퇴로 한국타이어가 미쉐린과 MRF와 함께 2025년부터 3년간의 계약을 맺게 되었으며, 이는 한국 회사의 입찰이 FIA에 의해 받아들여진 결과이다. 한국타이어는 RC1, RC2, RC3 클래스 차량에 대한 타이어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타이어가 유럽 랠리 챔피언십에서 랠리2와 랠리4 차량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주니어 ERC의 컨트롤 타이어 공급업체로 활동한 것의 연장선이다.
◇미래그린케미칼, 탄자니아에 500만 달러 규모 캐슈 가공 공장 완공
한국기업 미래그린케미칼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설립을 추진해 온 탄자니아 해안지역 음쿠랑가 지역에 500만 달러 규모의 캐슈넛 가공 공장을 완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장은 연간 3,000~4,000톤의 캐슈넛 껍질 액체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이는 국내 연간 수요의 약 30%에 해당한다. 또한, 공장 부지 내에 별도의 설비를 통해 연간 2,500~3,000톤의 숯 플레이크를 생산할 수 있다. 미래그린케미칼의 조희성 대표는 "이번 공장 완공으로 탄자니아의 캐슈넛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바이오중유 시장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UAE 진출 본격화…위믹스 플레이 센터 설립
위메이드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국제금융특구에 '위믹스플레이 센터'를 설립하고,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를 두바이 공인 암호화폐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이노베이션 허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위믹스 온보딩 게임사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웹3 게임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IFC는 웹3, 게임, AI 분야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위메이드는 DIFC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중동 지역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로 위믹스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알파벳, '제미니' AI 모델 공개…더 정교한 추론·뉘앙스 이해
알파벳이 '제미니(Gemini)'라는 새로운 고급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비디오, 오디오, 텍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으며, 기존 기술보다 더 정교한 추론과 뉘앙스로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벳은 제미니의 세 가지 버전을 개발 중이며, 이들은 서로 다른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맞춤형 AI 칩인 'TPU(텐서 처리 장치)'의 차세대 제품을 발표했다. 이 칩은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된다.
◇한국, 오만과 녹색 수소 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한국과 오만이 그린수소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은 오는 12월 12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리며, 양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한국의 주요 에너지, 인프라 및 자동차 대기업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은 녹색 수소 개발, 수소충전소 설치, 수소상용차 확대, 폐에너지화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과 에너지 안보의 새로운 패러다임 추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