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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금속유통회사 러셀메탈스, 사무엘•손앤코 7개 서비스센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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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금속유통회사 러셀메탈스, 사무엘•손앤코 7개 서비스센터 인수

금속유통회사 러셀메탈스가 사무엘, 손앤코, 리미티드 등 7개 서비스센터를 인수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금속유통회사 러셀메탈스가 사무엘, 손앤코, 리미티드 등 7개 서비스센터를 인수했다.
북미 최대 금속유통회사인 캐나다의 러셀메탈스(Russel Metals Inc.)는 최근 사무엘, 손앤코, 리미티드와 인수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러셀메탈즈의 사업 풋프린트 확장에 중요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계약은 러셀이 사무엘로부터 약 2억2,500만 달러(약 2,967억원)에 7개의 서비스 센터 위치를 인수하는 것을 포함한다. 인수되는 서비스 센터들은 위니펙, 캘거리, 니스쿠, 랑글리, 슈레이, 버팔로, 피츠머그 등 다양한 지역에 걸쳐 있다. 사무엘은 단계적인 폐쇄 동안 델타 위치를 유지하게 된다.

인수되는 재무구조는 2023년 9월 30일 기준으로 약 1억8,600만 달러(약 2,452억원)로 추정되는 운전자본의 순 장부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추가 가치에는 2,900만 달러(약 382억원) 상당의 장비와 기계, 그리고 1,000만 달러(약 131억원)가 추가된다. 거래의 일부인 7개 센터는 2022년도에 7억 4,000만 달러(약 9,756억원)의 매출과 3,300만 달러(약 435억원)의 조정 EBITDA(차감전 영업이익)를 산출했다. 2023년 9월30일까지 9개월 동안에는 4억 5,700만 달러(약 6,025억원)의 매출과 1,900만 달러(약 2,509억원)의 조정 EBITDA를 기록했다.

러셀메탈스의 CEO인 존레이드는 두 회사의 지리적 여건과 제품 조합으로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언급하며 이번 거래에 열의를 보였다. 두 회사 간의 시너지 효과는 서부 캐나다에서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고 미국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레이드는 약 340명의 사무엘 직원들이 러셀에 합류함으로써 서부 캐나다와 미국 동북부 시장에서 전략적 이점을 예상하고 원활한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재고 관리, 구매 및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하는 러셀의 운영 최적화 전략과 일치한다. 이러한 조직 개편 프로젝트는 2년에 걸쳐 실행되며, 운영 효율성과 시장 진출 강화를 약속한다.

이 거래를 위한 자금 조달은 2023년 9월 30일 현재 5억 6,900만 달러(약 7,501억원)에 달하는 러셀의 현금 보유고에서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거래는 2024년 1분기 또는 2분기까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캐나다의 규제 승인과 관례적인 마감 조건을 기다리고 있다.

러셀메탈스는 주로 석유와 가스, 제조 및 건설 산업의 고객을 위한 금속 유통과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분야는 금속서비스센터, 에너지제품 및 철강유통업체 등 세 가지 부문이다. 2017년 기준 매출의 49%는 서비스 센터, 39%는 에너지 제품, 나머지는 철강 유통에서 발생했다. 캐나다와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사는 캐나다에 있다. 수익의 약 30%는 미국에서 얻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