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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삼성전자와 ESG 협력으로 반도체 산업 지속 가능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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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삼성전자와 ESG 협력으로 반도체 산업 지속 가능성 앞장

삼성전자와의 ESG 협력으로 '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된 듀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와의 ESG 협력으로 '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된 듀폰.
미국의 다국적 화학 기업인 듀폰이 삼성전자 인재교육원 UniverSE에서 진행된 머티리얼-데이(Material-day)헹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 베스트 파트너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 소재기술팀 주관으로 개최된 M-day는 반도체 소재 파트너사를 초청해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파트너사를 시상하고, 삼성의 소재 기술과 품질 경영 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류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듀폰이 수상한 ESG ‘최우수 파트너 상’은 한 해 동안 삼성전자의 친환경 반도체 소재 기술 개발에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 1개 파트너사에 수여되는 상이다.

듀폰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소재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에너지 소비 및 배출 감소, 재료 순환성 개선, 책임 있는 조달 관행 강화 등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왔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듀폰의 저전력 폴리실리콘이 있다. 이 소재는 기존 폴리실리콘 대비 전력 소비를 20% 이상 줄일 수 있어, 반도체 제조 공정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듀폰은 재활용 플라스틱을 반도체 패키징 재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산업의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순환경제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듀폰 전자 및 산업(DuPont Electronics & Industrial)은 반도체, 회로 기판, 디스플레이, 디지털 및 플렉소그래픽 인쇄, 의료, 항공우주, 산업 및 운송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기술 및 성능 소재를 공급하는 글로벌 공급업체다. 전 세계 첨단 기술 센터의 재능 있는 연구 과학자와 응용 전문가로 구성된 팀은 고객과 긴밀히 협력하여 차세대 기술을 구현하는 솔루션, 제품 및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듀폰은 반도체 제조 및 패키징 재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ESG를 중요시하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DS사업부 최삼종 소재기술팀장(상무)은 “듀폰은 반도체 제조용 소재 기술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해 왔다”며, “소재 및 기술 부문에서 ESG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두 회사 간의 추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주 듀폰 반도체 기술 글로벌 지속 가능성 리더는 “우리의 성과가 인정받아 기쁘고, 이 상을 받은 것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필요한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같은 주요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려는 우리의 깊은 헌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듀폰은 최근 주요 첨단 반도체 고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듀폰 천안공장에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감광제) 및 화학기계 연마(CMP) 패드 생산 시설 증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반도체 소재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했다.

듀폰과 삼성전자는 모두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반도체 산업의 대응을 발전시키기 위한 최초의 글로벌 생태계 전반의 노력인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SCC)의 창립 회원이다. 두 회사의 대표자는 SCC 관리 위원회에 속해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저탄소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근 에너지 협력 조직의 형성을 포함하여 업무를 안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듀폰과 삼성전자의 ESG 협력은 반도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에너지 효율성 개선, 재활용 확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ESG 경영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