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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 철강공장, 전기로 전환으로 3000명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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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웨일스 철강공장, 전기로 전환으로 3000명 구조조정

영국 타타스틸이 포트탈봇제철 근로자를 감원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반발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타타스틸이 포트탈봇제철 근로자를 감원한다는 계획이 발표되자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영국 웨일스 포트탈봇에 있는 영국 최대 철강공장인 타타스틸 포트탈봇이 전기로 전환을 확정함에 따라 3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구조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타스틸 경영진과 노조는 18일(현지시간) 회의를 통해 구조조정 계획을 논의했다. 회의 후 회사 측은 수일 내에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타타스틸은 영국 전역에서 최대 3000명의 해고가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대부분은 4000명의 노동력을 가진 타타스틸 포트탈봇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타타스틸은 지난 9월 미국 정부로부터 5억 파운드(약 848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전기로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기로는 고로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적인 제강 방식이다.
타타스틸은 전기로 전환으로 인해 기존 고로를 폐쇄하고, 전기아크 고로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타스틸 포트탈봇의 지역철강노조 사무총장 로이 릭휴스는 "나쁜 소식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포트탈봇에서 제강을 유지하기로 결심했다"며 "타타가 경청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우리는 매우 중대한 산업 분쟁으로 치닫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타스틸은 "영국의 지속가능한 제철 개발 계획에 대해 우리 노동조합 파트너들과 의미 있는 정보 공유와 협의를 하고, 그들이 가질 수 있는 우려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