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루엠 비나는 2024년 1월 25일부터 우선 기업으로 인정 받았으며, 인정 기간은 인정일로부터 3년이다. 이 회사는 2016년 4월부터 총 투자금 2천만 달러, 4만㎡ 규모로 착공되었으며, 월 1,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빈푹(Vinh Phuc)성 빈 쑤옌(Binh Xuyen)현, 바티엔 2(Ba Thien 2)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의 솔루엠 그룹의 자회사이다.
우선 기업은 세관과 사업체 간의 파트너십에 기반한 개념으로, 국제 공급망에서 활동하는 경제 운영자에게 부여되는 지위이다. 우선 기업은 세관 및 세금 규정을 준수하고, 공급망 보안을 보장하며, 세관 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기업에게 인정된다. 또한, 관세 절차 간소화, 문서 및 물리적 검사 감소, 우선적인 검사 처리, 상호 인정 혜택 등의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솔루엠 비나의 우선 기업 인정은 한국 투자 기업의 성과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친환경 에너지와 헬스케어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선도 기술력을 더해가고 있다. 이 회사는 또한 베트남과 아세안 간의 상호 인정 협정을 통해 통관 시간 및 비용 감소, 적시 납품 보장 등의 경제적 이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베트남의 전자 부품 산업의 경쟁력과 협력력을 강화하고, 베트남과 한국 간의 무역 및 투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솔루엠 그룹은 전자 가격표 (ESL)를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과 창의로 이뤄낸 기술 변화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또한, 솔루엠은 2021년 11월에 2차 전지 기업 '에스아이셀'을 인수하여 전기차 충전기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에스아이셀은 전기차 배터리팩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기와 재사용 응용제품을 개발해 제작하는 기업이다. 솔루엠은 또한 2022년 10월에 멕시코 법인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 공장 4배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공장 건설을 추진했다. 이 신규 공장은 2024년에 가동될 예정이며, 북미지역의 충전기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등을 포함한 신규 사업 목적을 가지고 있다.
솔루엠 비나는 베트남에서의 우선 기업 인정을 통해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한국 투자 기업의 성과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