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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인디아, 2030년까지 배출량 20% 감축 목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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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인디아, 2030년까지 배출량 20% 감축 목표 설정

인도 경제 성장과 환경 지속 가능성 위한 탈탄소화 전략

프랑스 철강 대기업 아르셀로미탈. 사진=로이터
프랑스 철강 대기업 아르셀로미탈. 사진=로이터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인디아는 최근 발표한 기후 행동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배출 강도를 20% 줄이겠다는 포부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탈탄소 시대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인도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고철 재활용 비율 두 배 증가, 기술 개선을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 등이 포함된다. 특히, 순제로 철강 생산을 위한 그린 수소와 탄소 포집, 이용 및 저장(CCUS)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인디아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산업 전반의 탈탄소화 노력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금 혜택, 외국인 직접 투자(FDI) 규제 완화, 그린 그리드 개발 등이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언급되었다.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인디아는 2015년 이후 배출 강도를 3분의 1로 감소시킨 인도에서 가장 낮은 배출 집약적인 철강 생산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탈탄소화 전략은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인도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회사 측은 운영 효율성 향상,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 폐기물 활용도 증가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00% 그린 그리드를 달성하고 2020년대 말까지 배출 강도 20% 감축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린 수소 활용 탐색과 탄소 포집 연구에 대한 협력을 통해 탈탄소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인디아의 탈탄소화 전략은 단순히 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을 넘어, 인도 경제 성장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탈탄소 시대 철강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