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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스틸 영국 구조조정 공식 협의 시작…수천 명의 실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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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스틸 영국 구조조정 공식 협의 시작…수천 명의 실직 위기

타타스틸은 영국사업 구조조정을 위해 노조와의 협의에 들어갔다.
타타스틸은 영국사업 구조조정을 위해 노조와의 협의에 들어갔다.
인도 소유의 철강 회사 타타스틸은 영국 사업 구조조정을 위한 45일간의 공식적인 협의를 시작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웨일즈 남부 포트탈봇에 있는 고로 폐쇄와 더불어 보다 환경 친화적인 철강 생산 방식으로의 전환을 포함하며, 수천 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타스틸의 구조조정 계획은 영국 전역에서 총 2천423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천859명을 고용하고 있는 포트탈봇에서는 1천929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했다.
타타스틸은 포트탈봇의 두 고로 운영을 종료하고 고철을 원료로 하는 새로운 전기 아크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탄소 배출량 감소와 더불어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유나이티드 노조의 샤론 그레이엄 사무총장은 타타스틸의 계획이 근시안적이며 회사, 노동력, 그리고 영국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한, 45일간의 협의 기간은 현재 상황을 재고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하는 데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타스틸 측은 정보 공유와 협의를 통해 개방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타타스틸의 영국 사업 구조조정은 수천 명의 실직 가능성과 더불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45일간의 협의 과정에서 타타스틸과 노조 간의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