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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국내 최초 3톤 수소지게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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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국내 최초 3톤 수소지게차 출시

두산밥켓 수소 지게차.이미지 확대보기
두산밥켓 수소 지게차.
두산밥캣이 3톤 수소지게차를 출시하였다. 이는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전기 지게차를 선보이며, 국내 자재 운반차량의 수소화 계획을 앞당기는 첫걸음이다. 올해에는 수소전기 지게차 30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두산 하이드로젠 B35X-7P는 3톤급 밥캣 전기 지게차에 배터리 대신 20㎾급 연료전지를 장착한 것으로, 울산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에 납품될 예정이다. 그동안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의 프로토타입과 콘셉트 모델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연구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단계에 이른 것은 B35X-7P가 처음이다.
이 지게차는 1회 충전으로 8시간 운행이 가능하며, 충전 속도는 3~5분 내외로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전기 지게차 대비 효율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두산은 2024년 일부 국내 기업에 수소 지게차 30대를 시범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 말 3톤급 모델(10kW 연료전지 탑재)의 인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소 지게차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출시로, 두산은 2톤 및 5톤 전기 지게차 모델을 개조해 수소 지게차 제품군을 확대하고, 조만간 밥캣 전기 스키드 스티어와 굴삭기에도 수소 연료 전지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두산밥캣이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밥캣이 수소 지게차 상용화에서도 국내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수소 모빌리티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비즈니스 리서치에 따르면, 수소 연료전지 지게차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19.52%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에는 약 46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건설기계·산업기계 전용 수소충전소 운영이 시작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게차, 굴착기 등 비도로형 특수장비 시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한 수소 모빌리티 보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발표한 이후 수소 모빌리티에 대한 규제개선을 추진 중이며, 2024년까지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드론, 지게차, 선박 등의 수소차 충전소 충전을 허용하는 것 등이 대표 사례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