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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1월 철강 소비 37.1% 감소…수입 증가와 국내 생산 감소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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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1월 철강 소비 37.1% 감소…수입 증가와 국내 생산 감소가 원인

러시아 침공 이후 지속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철강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철강협회(Ukrmetalurgprom)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 1월 우크라이나의 철강제품(압연 및 반제품) 소비량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37.1% 감소한 137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1월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소비된 철강제품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61.8%로 전년 대비 37.4%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러시아 침공으로 인한 국내 생산 감소와 해외 철강제품 수입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판 제품의 수입 비중이 83.92%로 높게 나타났다.

1월 우크라이나 철강업체들은 작년 1월에 비해 75.9% 증가한 45만3000톤의 압연제품을 생산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전년 대비 68.3% 감소한 52만6000톤의 압연 및 반제품을 수용함에 따라 생산량 대비 수출 비중이 높아졌다.

1월 수출 인도량에서 평판 제품의 비중은 전년 동월 29.5%에서 35.5%로 증가했고, 롱 제품의 비중은 25.9%에서 10.8%로 감소했다.

작년 우크라이나 철강업체들의 압연강판 생산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537만 톤을 기록했고, 12월에는 전월 대비 1.8%, 전년 대비 4.7배 증가한 50만8000톤의 압연강 생산량을 기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