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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e스포츠 시장 진출 확대…스카이스포츠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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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 e스포츠 시장 진출 확대…스카이스포츠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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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의 e스포츠 시장에 더욱 깊게 진출하며, 인도의 토너먼트 주최사인 스카이스포츠(Skyesports)와 23일(현지시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은 인도 푸네에서 열리는 스카이스포츠 챔피언스 시리즈(Skyesports Champions Series)와 오프라인 스카이스포츠 그랜드 슬램(Skyesports Grand Slam)이벤트를 위해 맺었다. 거래의 재정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LG의 게이밍 브랜드인 LG 울트라기어(UltraGear)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attlegrounds Mobile India: BGMI)가 포함된 스카이스포츠 챔피언스 시리즈와 카운터 스트라이크2가 포함된 스카이스포츠 그랜드 슬램의 타이틀 스폰서가 된다. 이 두 대회는 각각 인도의 e스포츠 토너먼트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스카이스포츠 그랜드 슬램은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인도 푸네에서 열리는 ‘제6회 인도 게임 쇼(India Gaming Show) 2024’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이 토너먼트에는 인도, 호주, 유럽에서 온 4개 팀이 참여하여 챔피언 타이틀과 총 상금 50,000달러(약 6662억원)를 놓고 경쟁한다. LG 울트라기어는 이 행사에서 대화형 부스를 통해 최신 모니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스카이스포츠 챔피언스 시리즈 2024’는 12,000달러(약 1600만원)의 총 상금 풀을 제공하며, 준결승은 2월 27일부터 3월 3일까지,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은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아다. 인도의 상위 24개 BMGI 팀이 그랜드 파이널에서 16개 슬롯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인도 e스포츠 환경에 이정표가 될 것이며, 게임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LG전자의 장기적인 노력을 보여줄 것이다. LG전자 인도법인장 겸 비즈니스솔루션부문장 김유재 부사장은 이 협력이 게임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LG의 노력을 강조하며, 최첨단 기술로 게이머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LG의 사명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말했다.

스카이스포츠의 설립자 겸 CEO인 시바 난디(Shiva Nandy)는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다가오는 주요 e스포츠 IP인 스카이스포츠 그랜드 슬램 2024와 스카이스포츠 챔피언스 시리즈의 타이틀 스폰서로서 LG 울트라기어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에서 e스포츠의 경계를 넓히고 게이머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공동의 약속을 반영한다. 이는 인도 게이머뿐만 아니라 호주와 유럽을 포함한 해외 지역 게이머의 참여까지 포함하는 로드맵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4년에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약 43억 달러(약 5조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7.1%에 이를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성장률은 2028년에는 e스포츠 시장 규모가 약 57억 달러(약 7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0월에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니코 파트너스의 '인도 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에는 인도의 게이머 수가 4억 4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7년에는 6억 412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인도의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1% 증가하여 8억 6800만 달러(약 1조 1711억 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는 16억 달러(약 2조 158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니코 파트너스는 인도의 게임 시장이 5년간의 연평균 성장률(CAGR)이 17.2%에 달하며, 게이머 수는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장률은 인도의 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인도가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LG전자와 스카이스포츠의 파트너십은 인도 e스포츠 시장 성장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