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기술센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914174604155e8b8a793f710625224987.jpg)
이 센터는 반고체, 전고체, 리튬-황, 리튬-금속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솔루션을 연구하고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러한 배터리는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인해 자동차와 항공기의 에너지 공급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센터장인 정근창 부사장은 차세대 전지개발, 배터리 연구소장, 자동차전지사업부 PM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동안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핵심적인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그의 임명은 LG에너지솔루션의 헌신을 대표하며, 이는 기술 발전을 넘어 성공적인 시장 출시와 고객 만족을 강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기존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21년 9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과 함께 실리콘 음극을 적용한 전고체 전지에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충전 성능을 구현하여 사이언스 매거진(Science Magazine)에서 공개했다. 이어서 2020년 8월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업하여 개발한 리튬황 전지를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무인기에 탑재, 22㎞ 고도의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다. 이는 무게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보유한 리튬황 배터리의 항공 분야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 리튬황 전지를 양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에너지 밀도와 비용에 강점이 있는 건식전극 개발을 가속화하며, 신규 스태킹 기술 기반 제품도 올해부터 양산에 적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0년간 쌓은 업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도 각 지역별 파트너사와 협업하여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금속 재활용 산업을 선점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김동명 대표가 주도하는 'LG 에너지 솔루션 2.0 시대'를 맞이하여 탄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는 2027년까지 리튬-황 배터리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건식 전극 기술을 채택하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스태킹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은 곧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업계 미래의 표준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노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