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에서는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산업 활동이 주변 지역, 특히 공장 건설 현장 주변의 찔레곤 시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다양한 방법과 노력을 통해 해결하려는 방안을 논의했다.
회장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가 약 500명의 찔레곤시 인적 자원을 채용하고 시너지 효과를 위해 찔레곤시 내 대학과 시 정부, 특히 화학공학 연구 프로그램이 있는 알 카이리야 대학도 참여시킬 것을 제안했다. 또한, CSR 프로그램, 지역 기업가들의 역량 강화 및 지역을 위한 기타 혜택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찔레곤 시의 모든 산업에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알 카이리야는 산업 및 투자 부문 부의장을 통해 의제를 감독할 특별 팀을 구성하여 여러 이해 관계자 및 찔레곤시 지방 정부와 함께 협력하여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할 것을 약속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 위치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로, 총 투자액은 39억 달러(약 5조1698억 원)에 이른다. 롯데케미칼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 52만 톤, 폴리프로필렌 25만 톤 등 총 17개 종류의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과 그의 말레이시아 법인인 '롯데케미칼 타이탄’이 합작하여 진행되며, 롯데케미칼이 51%, 롯데케미칼 타이탄이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연간 2조40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이번 노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