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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건설 경기 활성화, 철강제품 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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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건설 경기 활성화, 철강제품 수입 급증

캄보디아는 건설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철강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건설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철강제품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캄보디아의 건설 및 부동산 활동 활성화에 힘입어 캄보디아 정부는 철강재 수입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관세 및 소비세 총괄부(GDCE)에 따르면, 2024년 1월 철강제품(코드 72)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4,553만 달러(약 608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3년 12월 대비에도 16% 증가한 수치이다.
코드 72 수입은 국가 전체 수입의 2.2%를 차지하며, 이는 캄보디아 건설 경기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캄보디아 건설업자협회(CCA) 총책임자 치브 시브펭은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캄보디아를 포함한 전 세계 건설업이 크게 침체되었으나, 2023년 말부터 미완성 건설 현장의 재개로 인해 철강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경제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설 부문의 활성화는 곧바로 철강 수입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캄보디아의 건설용 수입 철강재는 대부분 베트남, 중국, 태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프레아 시아누크 주는 활발한 건설 활동으로 인해 특히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롱 디만체 부주지사는 캄보디아 정부의 조치가 지역 사업 및 투자 활동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건설 부문 투자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초 프레아 시아누크의 건설 및 부동산 상황은 2023년 초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아직 2019년 이전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캄보디아 정부 당국자들은 올해 투자와 건설이 2023년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자신감을 표명했다.
캄보디아 감정평가사 및 부동산 중개인 협회(CVEA) 연례 회의에서 캄보디아 CPL 부동산의 청 켕 CEO는 건설 부문 30년 경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성과에 대해 언급하며, 코로나19 위기, 지정학적 갈등, 전쟁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는 긍정적인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년 캄보디아의 코드 72 제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억7247만 달러(약 4976억원)를 기록하며, 캄보디아 건설 경기 활성화가 철강제품 수입 증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