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사 뉴라와 원료 공급계약 체결, 3년간 최소 1000만달러 규모
‘빅 마켓’ 미국서 인정받은 기술력 바탕으로 전 세계 수출 목표
‘빅 마켓’ 미국서 인정받은 기술력 바탕으로 전 세계 수출 목표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000만달러(한화 약 130억원) 규모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지난 2022년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베름에 투자한 이후 함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지난 2023년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지역에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계약을 성사시켰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을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은 특히 유산균 분야의 ‘빅 마켓’ 미국에서 베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첫걸음으로 평가되며,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로 포스트바이오틱스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360iResearch’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023년 현재 2조6000억원에서 연평균 7.21%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4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30여년간 집중 연구하고 있는 강소 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대량 생산 기술을 갖춰 글로벌 포스트바이오틱스시장에서 일본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중인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기획재정부로부터 국내 식품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도 기술수반 사업으로 인정받았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rch)는 포스트바이오틱스 분야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베름을 선정한 바 있다. 베름은 미국의 GRAS 인증 및 GMP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30여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며 탄탄한 기술력을 입
증했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관계자는 “북미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수출 공급망을 확장할 것”이라며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 1등 기업인 베름과 함께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며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및 각종 질병 치료제까지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