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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LG엔솔, 55억 달러 파이낸싱 확보 퀸크릭 배터리 단지 건설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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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LG엔솔, 55억 달러 파이낸싱 확보 퀸크릭 배터리 단지 건설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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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철수 기업 손실 1070억 달러 돌파… 서방 기술 탈출 가속화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에서 철수한 외국 기업들이 1070억 달러(약 144조129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각과 매출 손실로, 작년 8월 이후 손실 규모가 3분의 1 증가했다. 서방의 제재가 세분화되고 군사 지원이 불확실해지면서 기업들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전망이다. 러시아는 해외 자산 매각 시 최소 50% 할인을 요구하며, 출구 요건을 강화했다. 셸, HSBC, 폴리메탈 인터내셔널, 얀덱스 NV 등이 자산 매각을 발표했으며, 일부는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매각됐다. 러시아의 보복 조치와 서방 은행들의 법적 분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약 1000개 기업이 러시아를 떠났으나, 여전히 많은 기업이 러시아에서 영업 중이거나 사업을 보류하고 있다.

◇현대차, 위스콘신 배심원단으로부터 독립형 제네시스 시설 강요 혐의 무죄 판결

위스콘신주 연방 배심원단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제네시스 프랜차이즈에 독점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이전 대리점 중 한 곳을 부당하게 강요하거나 강요하려 시도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이 소송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위스콘신주 딜러에게 독립형 제네시스 시설을 건설하도록 강요했다는 주장을 기반으로 제기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이 주장을 부인했으며, 배심원은 현대자동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배심원은 현대자동차가 딜러법을 위반하지 않았으며, 딜러가 주장하는 손해배상을 인정하지 않았다.

◇LG전자 자회사 ZKW, BMW XM에 프리미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공급


LG전자 자회사 ZKW가 BMW XM에 프리미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공급한다. 이 전조등과 후미등은 고해상도 LED를 사용해 BMW XM의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ZKW는 특히 낮은 헤드램프 높이에 맞춰 특수 라이트 가이드 컨셉을 개발하는 등의 도전을 겪었다. BMW XM의 램프 개발에는 기술적 완벽함과 최대한의 치수 정확도가 요구되었으며, 작은 설치 공간을 극복하기 위한 공간 절약형 설계가 특징이다. 이 헤드램프는 해외 ZKW 공장에서 생산된다.

◇레이 달리오, 중국 경제에 '잃어버린 10년' 경고... "부채 문제 해결해야"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중국이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1990년대에 일본이 경험한 것처럼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중국이 통화 정책을 완화하고 경제를 안정시키는 한편,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노인 부양 문제, 빈부 격차, 미중 권력 갈등, 기후 문제, 기술 전쟁의 승리가 중요한 도전 과제라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부채와 빈부 격차가 커지면 사회적, 경제적 순환을 역전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중국이 직면한 다양한 위기를 해결하지 않으면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D현대중공업, 페루 해군 함정 건조 사업자 선정


페루 해군은 전력 강화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을 함정 건조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는 페루 해군 국영 방산업체 시마 페루(SIMA PERU)에 따른 것으로, HD현대중공업은 군함 공동생산 조선소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선을 목적으로 함정 건조 업체로 선택됐다. 페루 정부는 전 세계 여러 업체들에 사업 제안서 제출을 요청했으며, 기술 이전 수준, 산업체 규모, 방위산업 참여 경험 등을 평가해 최종 사업자를 결정했다. 페루는 해군 함대를 현대화하기 위해 총 23척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며, 창카이 메가 포트에는 대형 화물선을 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항구는 중국 국유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이 건설 중이며, 중남미와 북미, 아시아를 연결하는 허브 항만으로 개발된다.

◇삼부건설, 우크라이나 비니치야 지역 재건과 투자 지원 파트너십 체결

우크라이나 비니치야 지역 협의회는 한국의 삼부건설과 협력 각서를 체결했다. 이 협력에는 삼부건설, 더코디, 태명산업, 로제아이 등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4자간 의향서에 서명했다. 비니치야 지역협의회장은 한국 정부의 인프라, 교육 시스템, 기업가 정신 지원 계획을 환영하며, 양국 간 협력 발전에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한국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지지와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비니치야 지역은 발달된 인프라, 유능한 인력, 유리한 투자 환경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과 산업 발전, 혁신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투르크메니스탄 TAPI 가스관 프로젝트 참여 초청


투르크메니스탄이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한국 기업 대표단에 TAPI 가스관 프로젝트 참여를 초청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의장은 아시가바트에서 한국 기업 대표단을 만나 투르크메니스탄-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인도 국제 가스관 건설과 갈키니쉬 가스전 개발 가속화를 위한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대규모 산업화 진행 중이며, 한국 기업들은 이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TAPI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에 시작되었으며, 갈키니쉬는 중국과 유럽, 남아시아에 가스를 공급할 주요 원료 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퀸크릭 배터리 단지 건설 위한 55억 달러 파이낸싱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뉴욕의 투자 회사로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건설 중인 배터리 제조 단지 건설을 위한 55억 달러(약 7조4250억 원) 규모의 파이낸싱을 확보했다. LG엔솔은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원통형 EV 배터리 공장과 리튬 인산철 파우치형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진행한다. LG엔솔은 이 투자로 피닉스 지역과 북미의 여러 생산 시설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퀸 크릭 단지 외에도 LG엔솔은 현대자동차그룹, 혼다와 협력하여 추가 배터리 생산 시설을 건설했다. 퀸 크릭 프로젝트는 300에이커 부지에 140만 평방피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해 원통형 EV 배터리를 우선 생산할 계획이며, 생산 시작은 2025년 말과 2026년으로 예정돼 있다.

◇美 중고 의류 시장, 2028년까지 연간 472조원 규모로 급성장 예상


미국인들의 검소함으로 인해 중고 의류 시장이 연간 730억 달러(약 99조 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친환경적인 현금화 방법을 찾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인해, 중고 시장은 새 옷 시장보다 7배나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의 60%가 중고 의류가 가성비가 좋다고 응답했으며, 중고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도 18% 성장하며 2028년에는 3500억 달러(약 47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美 연준, 2023년 1143억 달러 손실 기록... 역대 최대 규모


2023년에 연방준비제도(연준)는 1143억 달러(약 154조 원)의 기록적인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단기 금리 목표 관리와 관련된 비용으로 인한 것이며, 2022년 588억 달러(약 79조 원)의 순이익에 이은 것이다. 연준의 손실은 금융 시스템에 제공하는 서비스 비용과 증권 보유에 대한 이자 수입 감소, 높아진 이자 지급 비용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 결과, 은행의 지급준비금 잔액과 역레포 시설에 대한 이자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연준은 이연 자산을 통해 손실을 처리하며, 수익성 회복 시 이연 자산을 축소하고 초과 수익을 국고에 반환할 계획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