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선박과 충돌해 붕괴된 볼티모어 교량의 일부.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32915222202856e8b8a793f710625224987.jpg)
지난 2월 20일(현지시각) 새벽 볼티모어 항구는 화물선이 프랜시스 스콧 키 다리를 들이받아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폐쇄됐다. 현재 이 다리의 잔해는 물에 잠겨 있어 상류로 약 3마일(5km) 떨어진 콘솔 마린 터미널로 가는 선박 운항이 중단됐다.
콘솔은 보도 자료를 통해 동해안 수출 터미널을 이용하고 국내 선적을 늘리는 등의 비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잔해를 치우고 항구가 다시 문을 열기까지는 길게는 6주가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경우 콘솔 터미널에서 수출되는 약 220만t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현재로서는, 아직 도착 중인 석탄이 땅에 쌓이게 될 테지만, 이 회사가 현장에서 저장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다.
이같은 환경은 볼티모어에서 수출하는 경쟁 광부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찾기 위해 경쟁에 치열하다고 블룸버드는 보도했다. '아치 리소스 사'는 웨스트 버지니아에 있는 '리어' 광산에서 석탄 일부를, 또 다른 터미널인 '커티스 베이'를 통해 보내는데, 이 터미널은 철도회사 'CSX 사'가 소유하고 있다. 게다가 '아치'는 버지니아에 수출 터미널을 공동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터미널에서 t수 일부를 돌릴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콘솔과 그 밖의 회사들은 석탄 이송에 필요한 트럭, 기차, 바지선을 가져갈 수 있는 대체 수출 터미널을 찾기 위해 애를 쓸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