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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프리, US스틸과 손잡고 탄소포집 기술로 친환경 철강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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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프리, US스틸과 손잡고 탄소포집 기술로 친환경 철강 시대 개막

탄소 포집의 선구자인 카본프리(CarbonFree)가 미국의 거대 철강 기업인 US 스틸과 획기적인 탄소포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역사적인 계약은 매년 최대 5만t의 CO₂를 포집하고 저장하기 위해 카본프리의 혁신적인 스카이사이클(SkyCycle™) 기술을 활용하는 최초의 프로젝트이며, US스틸의 게리웍스 용광로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카본 전문 매체인 카본 헤럴드는 확장 가능성이 풍부한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철강 산업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US스틸의 야심찬 목표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특히 철강 제조업체의 운영 전반에 걸쳐 스카이사이클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을 모색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집된 탄소는 저탄소 솔루션의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베덱스(verdeX™)와 같은 친환경 철강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게리 웍스의 스카이사이클 공장은 이르면 2024년 여름에 착공할 예정이다. 가동은 2026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약은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20년 동안 지속된다.

CO₂ 배출량 포집과 활용


카본프리의 독창적인 스카이사이클 솔루션은 산업에서 배출되는 탄소가 대기를 오염시키기 전에 포집하게 된다. 포집된 탄소는 종이, 플라스틱, 건축 자재 등 다양한 제품의 중요한 성분인 탄산칼슘의 탄소 중립 형태로 전환된다.

이 친환경 탄산칼슘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Scope 3 배출을 크게 줄이거나 파이프 라인이나 폐기하는 우물이 없이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카본프리의 CEO인 마틴 키글리는 "US스틸은 제조업체가 탄소 배출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또 관리해야 하는 방법에 대한 선례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카본프리는 폐 이산화탄소를 주요 공급 원료로 사용하는 파괴적인 특수 화학 제조를 통해 수익성 있는 탄소 포집 활용을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글리는 이어 “탄소 포집이 탄소 집약 산업에서 탄소 중립으로 가는 길에 필수적인 솔루션으로 지속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게리시와 인디애나 주에 경제적, 환경적 혜택을 제공하면서 US스틸의 탈탄소화 목표 달성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