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중장비제조업체인 마니투 그룹(Manitou Group)은 북유럽 철강업체 사브(SSAB)와 무화석 철강 공급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납품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브의 무화석 철강 생산 능력이 증가함에 따라 납품량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이 계약은 직간접적인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려는 두 회사의 노력이다.
마니투 그룹의 공급업체인 사브는 고강도 강철을 개발하고 더 나은 성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도로 전문화된 글로벌 철강 회사이다. 양사는 향후 사브의 무화석 철강재와 사브 제로 강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마니투 그룹은 공급이 예정된 두 강종 모두 화석 탄소 배출량이 거의 없는 제품으로 생산된다. 마니토 그룹은 이 제품으로 원격 핸들러, 고소 작업 플랫폼, 지게차 등 CO₂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차세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브는 전체 제강 공정을 혁신하고 2026년에 무탄소 배출 철강재를 시장에 최초로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니토 그룹은 2030년까지 직간접 탄소 배출량(범위 1, 2)을 46.3%, 기계사용 시간당 CO₂ 배출량을 33.7%(범위 3)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