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대한민국과 이스라엘 정부가 출연한 한이스라엘 연구재단(KORIL, Korea Israel Industrial R&D Foundation)이 주관하며,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에 관한 양자 협력 협정을 통해 이스라엘 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을 지원하여 국내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도프에 따르면, 현재까지 하이드로겔 연구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가교제가 들어가있어 상용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제네릭스는 가교제가 필요없는 펩타이드 하이드로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도프의 인체조직 유래 세포외기질(ECM, Extra Cellular Matrix)을 하이브리드화하여 재생이 가능한 의료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그간 양사가 정기적 화상회의를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나, 이번에 제네릭스의 최고경영책임자(CEO)인 야론 라파포트(Yaron Rapaport) 박사가 한국을 방문해 인체피부 조직 유래 ECM 샘플 및 데이터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도프 측은 설명했다.
신용우 도프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생체친화적 소재 개발로 연조직 필러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는 것을 기대하며, 국내 자체 생산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면서, “공동 연구과제 수행 후 한국시장에 제품을 출시하고 미국 및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자”고 말했다.
한편, 도프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생체재료기반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서, 세계 최초로 초임계 이산화탄소 추출기술을 이용한 생체조직 탈세포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 가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