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독일 기업 티센크루프가 철강 사업부의 20%를 체코의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가 소유한 에너지 지주회사 EPCG에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티센크루프는 이 거래를 계기로 오랫동안 매각 또는 분사를 시도해 왔던 문제 많은 철강사업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라고 외신은 평가했다.
티센크루프 스틸 유럽은 독일에서 가장 큰 철강 생산업체이지만 더 저렴한 제품을 앞세운 아시아 경쟁업체를 비롯해서, 높은 전기료, 침체된 글로벌 경제 등으로 인해 사업에 압박을 받아 지난 4년간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양사는 EPCG가 티센크루프 스틸의 지분 30%를 추가로 인수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다. 양사는 각각 50%의 지분을 소유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합병 소식이 전해지자 티센크루프 스틸의 주가는 10% 이상 상승했다.
체코에너지 그룹 EPH는 독일에 미르바그와 레그 갈탄 공장을 소유하고 있다. 이 그룹은 향후 재생 에너지원을 통해 기후 중립적인 전기를 더 많이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티센크루프는 철강 생산 능력을 현재 연간 1,150만t에서 990만~950만t으로 150만~200만t 감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제강생산 능력 재편은 어려운 시장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감산 후 생산량은 지난 3년 동안 기록한 출하량 수준과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티센크루프는 프리미엄 강종과 더 강한 소재의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