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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한국가스공사와 신규 장기 LNG 공급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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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한국가스공사와 신규 장기 LNG 공급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는 영국 에너지 기업 BP와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는 영국 에너지 기업 BP와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 에너지 기업 BP가 한국가스공사(KOGAS)와 장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 간에 이미 체결된 계약에 추가되는 것으로, BP는 2026년부터 11년 동안 최대 980만 톤의 LNG를 한국가스공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선박 인도 후 공급(DES) 방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가격 및 계약된 공급의 출처에 관한 다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계약은 2022년에 체결된 기존 계약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2년 4월 22일에 BP로부터 2025년부터 18년 동안 연간 158만 톤의 LNG를 구매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호주의 독립 에너지 회사 우드사이드 에너지와도 LNG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2026년부터 시작되어 10년 반 동안 진행되며, 연간 50만 톤의 LNG를 한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LNG는 2026년 첫 LNG화물운송을 목표로 하는 120억 달러 규모의 스카버러 가스 프로젝트를 포함해 우드사이드의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운스트림 계약 공급을 늘리면서 더 많은 수입 장기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가스공사는 2023년 12월에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과 각각 연간 75만톤, 20만 톤 규모의 개별요금제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올해 2월에는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내포그린에너지 등과 각각 연간 44만 톤, 29만 톤, 10만 톤 규모의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개별요금제는 수요자와 개별 계약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양한 LNG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해외 에너지 자원 확보를 강화하고, 에너지 안정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가격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