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티센크루프, 철강 사업 매각 관련 노조 주장 부인

공유
0

티센크루프, 철강 사업 매각 관련 노조 주장 부인

독일 철강 생산업체 티센크루프스틸.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철강 생산업체 티센크루프스틸.
독일 철강 기업 티센크루프는 지난 4월 29일(현지시각) 체코 에너지 회사 EPCG에 철강 사업부 지분을 매각할 계획에 대해 노동자들에게 적절하게 알리지 않았다는 노동 대표의 주장을 부인했다. 이는 양측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로이터통신은 티센크루프의 이 발언이 노동자들이 영향력을 행사해 온 철강 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과정에서 경영진과 노조 사이의 취약한 관계를 강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월 26일 노조는 이 계획이 발표되기 몇 시간 전에야 이 계획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티센크루프는 체코의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Daniel Kretinsky)가 통제하는 EPCG와 몇 달 동안 협상 중이라는 것이 분명했다고 설명했다.

티센크루프는 티센크루프 스틸 유럽의 지분 20%를 EPCG에 매각할 계획이지만, 노동자 대표와 노조가 노조를 제외한 양사의 협상을 통해 '넘어갔다'는 주장에 대해 그런 적이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노동조합은 독일 대기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티센크루프 이사회 의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따라서 주요 전략적 결정을 막을 수는 없지만 주요 이해 관계자 그룹으로서의 동의는 매우 중요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

티센크루프는 지난 4월 30일 유럽 본사에서 대규모 시위를 촉구한 직원 대표들에게 지분 매각과 연관된 EPCG와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난 26일 달성된 실제 결과에 대해 큰 반응을 보이는 것은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