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준정 그룹의 해운 자회사인 두바이에 본사를 둔 SC 인터내셔널과 홍콩의 JZ 로지스틱 홀딩은 우창조선에 최대 10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CSSC 계열 조선소와의 계약에는 5척의 확정 발주와 추가 5척의 옵션이 포함되며, 각 선박의 용량은 2만5,900 재화중량톤(dwt)으로 약 4억 5100만 달러(약 6,175억원)에 달한다. 선박 인도 일정은 2026년에서 2028년 사이로 예정되어 있다.
준정 그룹은 2019년 시노켐의 선단을 인수한 후 중국 최대 화학제품 유조선 운영업체로 부상했다. 자회사인 상하이준정해운(SC해운)은 현재 3,000dwt에서 40,000dwt에 이르는 약 80척의 케미컬 탱커를 관리하고 있다.
이 선단은 현재 같은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2척 외에 최근 양저우의 중국 머천트 진링 조선소에서 최대 10척의 2만5,900dwt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제품 운반선을 추가로 예약하면서 더욱 확장될 예정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