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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크루프, 철강 부문 매각 놓고 노사 갈등 심화…회장 "시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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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크루프, 철강 부문 매각 놓고 노사 갈등 심화…회장 "시간 없다"

독일 철강 생산업체 티센크루프 스틸.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철강 생산업체 티센크루프 스틸.
독일 산업재 기업 티센크루프가 철강 사업부 매각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그프리트 루스바움 티센크루프 회장은 1일(현지 시각) 노동자 대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강 사업부 지분을 체코 억만장자 다니엘 크레틴스키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강력히 옹호하며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티센크루프의 강력한 노동 지도자들은 회사 측이 철강 사업부 매각 과정에서 자신들을 배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루스바움 회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자신의 결정권을 행사해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루스바움 회장은 "철강 사업이 더 이상 그룹 전체를 끌어내리는 위험 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 당장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값싼 아시아 수입품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철강 사업부가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 최대 노조인 IG 메탈은 철강 사업부가 독립적인 미래를 위해 40억 유로(약 5조9797억 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티센크루프는 크레틴스키와 50:50 지분의 철강 합작 회사를 설립하고 자금 지원을 줄이려는 계획이다.
노사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티센크루프 철강 사업부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루스바움 회장은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하지 않으면 철강 사업부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