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철강 생산량은 2029/2030 회계연도에 2023/2024 회계연도보다 40~47% 증가한 2억~2억1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인도 국내 소비와 철광석 생산 증가로 이어져 2029/2030 회계연도에는 철광석 생산량이 약 3억90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철분 함량 58% 미만의 저품질 철광석 생산량은 2018/2019 회계연도 1708만 톤에서 2021/2022 회계연도 5400만 톤으로 급증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고품질 철강 생산과 직접 환원 철(DRI) IF-EAF 공정 개발,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철강 산업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을 야기한다.
인도 정부는 현지 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철강 생산량을 늘리고자 저급 철광석 농축 정책을 개발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관련 부처가 곧 정책 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는 2023년 철광석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2억8200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철강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와 수출 잠재력 확대에 따른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