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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 노선 성수기 조기 도래, 운임 급등…항만 혼잡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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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주 노선 성수기 조기 도래, 운임 급등…항만 혼잡 심화

유럽과 미주 노선의 성수기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컨테이너 운임이 급등하고 항만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주요 해상 운송업체들은 6월 15일부터 유럽 및 미주 노선의 스팟 운임을 40피트 컨테이너당 약 1,000달러 인상했다. 머스크 등 일부 선사는 7월 1일부터 미국 고객 대상으로 컨테이너당 2,000~2,500달러의 성수기 할증료(PSS)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근 홍해 지역의 위기로 인해 컨테이너 선박의 운항 경로가 변경되면서 운항 효율성이 떨어졌다. 여기에 성수기까지 일찍 시작되면서 선복 수요가 급증하고 항만 혼잡, 장비 부족, 운임 상승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 극동~미서안 및 유럽 노선의 운임은 6,300~6,500달러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 동부 연안 노선은 7,200~7,500달러, 남미 노선은 8,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운임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