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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철강사, 5월 호실적 기록…니켈 가격 상승·수출 회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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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철강사, 5월 호실적 기록…니켈 가격 상승·수출 회복 영향

대만 철강 기업들이 5월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스코, 탕엥철강유한공사 등 주요 스테인리스 제조사들은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하며 월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유스코, 5월 연결 매출 53억 8천만 대만달러(약 2,309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증가, 전월 대비 49.7% 급증하며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 기록
탕엥철강유한공사, 5월 연결 매출 11억 7천만 대만달러(약 50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76%, 전월 대비 22.48% 증가하며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 기록

이러한 실적 개선은 국제 니켈 가격 상승과 수출 시장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스테인리스 생산 업체들은 5월 니켈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했으며, 수출 시장 회복으로 업스트림 스테인리스 제철소의 운영 실적도 개선되었다.
스테인리스 선재 및 케이블 생산업체인 월신리화도 5월 연결 매출이 157억 대만달러(약 6,738억 원)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2.98% 증가한 수치이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8% 감소했다. 월신리화의 실적 개선 역시 니켈 및 구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구조용 철강 섹션 제조업체인 **드래곤스틸 코퍼레이션(DSC)**은 5월 매출이 68억 대만달러(약 2,918억 원)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감소했다. 그러나 DSC는 올해 철강 시장의 긍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간 영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