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3종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Z 시리즈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Z 플립6와 갤럭시Z 폴드6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 3세대 제품 탑재가 유력하다. 플립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8GB의 램도 12GB로 향상된다.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헬스케어 기능을 책임질 새로운 웨어러블 장치인 갤럭시링도 출시된다. 갤럭시링은 반지 형태로 제작돼 시계 형태의 갤럭시 워치보다 착용 시 부담이 덜하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항시 착용할 수 있고 그만큼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빠짐없이 기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기존 워치 시리즈의 후속작인 갤럭시워치7 제품 외에도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워치 울트라도 공개한다. 출고가가 약 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갤럭시워치7 제품 대비 더 커진 화면과 배터리가 장착된다. 40㎜와 44㎜로 출시되는 갤럭시워치7 대비 화면 사이즈는 47㎜에 달하고 배터리도 갤럭시워치7 대비 100mAh가 늘어난 590mAh가 탑재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단순 기존 제품의 성능 향상 버전이 아닌 신규 모델 출시 소식에 사용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갤럭시Z 폴드6 보급형 버전과 갤럭시링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업계 전문가는 “폴드 제품의 높은 가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사용자들이 많았는데 보급형이 출시된다면 판매량이 상당히 증가할 것 같다”면서 “AI기능이 폴더블 제품에서는 어떻게 적용될지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갤럭시 언팩은 다음 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