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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모시기' 총력전...항공사들 황금연휴 마케팅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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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모시기' 총력전...항공사들 황금연휴 마케팅 쏟아낸다

대한항공, 제주 노선 김포·부산발 특별기 운영
에어서울·진에어·티웨이 등 LCC도 노선별 특가 공세
캐세이퍼시픽, 보너스 마일리지 적립·경품 이벤트
대한항공 보잉기. 사진=대한항공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보잉기. 사진=대한항공
항공사들이 가정의 달 5월과 여행 성수기를 맞아 일제히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황금연휴에 맞춰 항공권 프로모션과 마일리지 이벤트 등을 쏟아내며 여행 수요 끌어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과 6월 제주 노선에 김포·부산발 특별기를 운영한다. 5월 황금연휴부터 6월 여름휴가 시즌까지 보너스 좌석 이용 승객을 위한 '마일리지 특별기'를 제공한다. 해당 특별기는 2일과 5일 이틀간 총 4편이 운영된다. 해당 항공편은 마일리지 우선 발권이 가능하다. 항공편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 가정의 달 '매진 특가' 프로모션. 사진=진에어이미지 확대보기
진에어 가정의 달 '매진 특가' 프로모션. 사진=진에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마케팅 전선에 뛰어들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6일까지 ‘국제선 티켓득템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유럽과 대양주, 동남아, 중앙아시아, 일본, 중화권 등 약 47개 해외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국제선 티켓득템 위크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에어서울은 일본 지역을 겨냥한 테마형 여행 상품을 내놨다. ‘배틀 트립 프로모션’이라는 이름 아래 일본 요나고와 다카마쓰 노선에서 골프 여행과 배낭여행 중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가 항공권으로 저렴하게 여행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각 지역 별 리무진 왕복 무료 승차권과 주요 관광지 입장권 할인 등이 포함된 쿠폰북이 제공된다. 첫 번째 선택지인 골프 여행 패키지는 3박 4일 일정으로 구성된다. 그린피와 카트비, 송영, 조식과 석식, 여행자 보험 등이 모두 포함된다. 요나고에서는 다이센 산을 조망하는 대규모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기며 돗토리현 내에서 애니메이션이나 주조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진에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정기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인 '매진(JIN) 특가'를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할인 혜택 대상은 국내외 총 52개 노선이다. 국내선은 12개 노선 대상으로 최대 5% 운임 할인을, 국제선에선 40개 노선 대상 최대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편도, 왕복 구매 여부와 무관하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항공권 예약 시 프로모션 코드 ‘5MAEJIN’를 입력하면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5월 한 달간 신세계면세점과 손잡고 보너스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캐세이 회원과 신세계면세점 회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신세계면세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미화 합산 250달러 이상을 구매하고 물품을 인도받은 고객에게는 보너스 250 아시아 마일즈가 추가 적립된다. 기본 적립 마일리지(월 최대 500)에 이 보너스 마일리지를 합산할 경우 5월 한 달 동안 최대 750마일리지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캐세이퍼시픽항공 보너스 마일리지 제공 프로모션. 사진=캐세이퍼시픽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캐세이퍼시픽항공 보너스 마일리지 제공 프로모션. 사진=캐세이퍼시픽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은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준비했다. 250 보너스 아시아 마일즈를 적립한 고객은 자동으로 인천~홍콩 왕복 비즈니스석 항공권 럭키드로우에 응모된다. 당첨자 1인에게는 항공권 2매가 제공된다. 별도의 응모 절차 없이 적립 조건을 만족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항공업계는 이번 황금연휴와 여행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어린이날과 대체공휴일, 석가탄신일 등이 이어지며 3박 4일 연휴가 가능해졌다. 오는 6월 조기 대선과 현충일도 연휴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