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진에어·에어서울 등 일본·동남아 노선 중심 특가 경쟁
'최대 10일' 황금연휴 앞두고 조기 예약 유도…비수기 공백 메운다
업계 "3분기 실적 핵심 변수"…유가·환율 등 외부 리스크도 주시
'최대 10일' 황금연휴 앞두고 조기 예약 유도…비수기 공백 메운다
업계 "3분기 실적 핵심 변수"…유가·환율 등 외부 리스크도 주시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진에어·에어서울 등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국제선 특가 판매를 시작하며 항공권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대상은 주로 일본과 동남아 노선으로 단거리 인기 여행지 중심으로 수요를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업계는 올해 추석 연휴가 개천절(10월 3일), 한글날(10월 9일) 등과 맞물리면서 연차를 활용하면 최대 10일간의 휴가가 가능한 '황금연휴'가 형성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전 마케팅을 강화하고 항공 수요 분산 및 조기 확보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오는 10월 1일부터 탑승 가능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한다. '찜(JJIM)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선은 1만1900원부터, 일본 노선은 3만49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중화권은 3만9200원, 동남아는 4만4400원부터 판매된다.
항공업계는 여름 휴가철과 황금연휴 특수를 연결하는 이번 특가 전략이 3분기 수익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비수기 침체 우려를 조기 예약으로 분산시키고 유가·환율 등 외부 변수에도 안정적인 운항 체계를 이어가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