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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진의 나탔수] "살아있는 고카트 감각", 더 뉴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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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진의 나탔수] "살아있는 고카트 감각", 더 뉴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

313마력 전기 파워, 거침없는 가속
넉넉한 공간, 안정적 주행
원형 OLED, 감성·디지털 강화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 사진=나연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 사진=나연진 기자
지난 25일부터 2박 3일간 도심 곳곳을 누비며 만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는 MINI가 전기차로 어떤 미래를 그려가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모델이었다. 넉넉한 공간과 안정감 있는 주행질감을 갖추면서도 MINI 특유의 고카트 감각을 잃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엑셀을 밟는 순간부터 전기모터 특유의 즉각적인 반응이 전해진다.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m라는 수치 그대로 시내 교차로를 빠져나갈 때든 고속도로 진입 가속이든 거침없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제로백) 단 5.6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력은 MINI 컨트리맨이 가진 'JCW 배지'의 무게감을 전기차 시대에도 그대로 증명한다.

주행 질감은 의외로 한층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전기차 특유의 무거운 배터리 하중이 차체 하부에 자리하면서 무게 중심이 낮아졌고 사륜구동 시스템 ALL4가 더해져 도심 코너링이나 비 오는 날 도로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준다. 동시에 MINI가 자랑하는 민첩한 핸들링이 살아 있어 큰 차체임에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차가 반응하는 즐거움이 확실히 전해졌다.

실내 공간은 MINI답지 않게 넉넉하다. 뒷좌석은 성인 남성이 앉아도 불편함이 없을 만큼 여유롭고 어린 자녀를 위한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을 것 같다. 트렁크 공간도 460L 이상 확보돼 주말 레저나 가족 여행에도 충분하다. 특히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가 주는 개방감은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디지털 경험 역시 컨트리맨의 매력을 키운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MINI만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전기차다운 직관성을 갖췄다. 내비게이션, 주행 정보, 앰비언트 조명이 하나의 원형 화면을 중심으로 매끄럽게 연결돼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까지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 후면부. 사진=BMW그룹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 후면부. 사진=BMW그룹 코리아


주행을 거듭할수록 느껴지는 건 '편안함'이었다. 단단하지만 불필요하게 튀지 않는 서스펜션 세팅, 차로 유지 보조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주는 안정감은 장시간 도심 주행에서도 피로를 줄여준다. 가속할 땐 시원하게 치고 나가면서도 정차와 저속 주행에서는 조용하고 매끄럽다. MINI가 전동화 시대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탈 수 있는 데일리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는 패밀리 전기 SUV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MINI가 말하는 '전기차 시대의 고카트 감각'이 과장이 아님을 직접 체감한 2박 3일이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