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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실용적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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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실용적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

합리적 가격·프리미엄 감성·친환경 성능 삼박자 갖추고 수입 준중형 SUV 경쟁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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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푸조

자동차 시장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넘어, 합리적 가격과 품질·디자인·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실용적 프리미엄' 시대로 진입하며 출시된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재조명 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로 소비자가 지갑을 여는데 조심스러워진 가운데 단순히 저렴하거나 럭셔리 이미지만으로는 수요를 끌어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시장의 소비트랜드 변화하며 푸조의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가 주목받고 있다. 약 8년 만에 완전변경된 이 모델은 푸조 특유의 세련된 프렌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친환경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도심 주행의 절반가량을 전기 모드로 소화할 수 있으며, 저속·정체·주차 상황에서는 엔진 개입 없이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14.6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0g/km로 준수한 효율성을 달성했다.

디자인 경쟁력도 강화됐다. 스텔란티스의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 STLA 미디엄이 최초 적용됐으며, 패스트백 실루엣과 그라데이션 그릴, 사자 발톱 모양의 캐릭터 램프 등이 적용돼 고급 이미지를 더했다. 실내에는 차세대 파노라믹 아이-콕핏이 탑재됐으며,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버추얼 아이-토글'로 직관적 조작과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구현했다.

가격은 알뤼르 트림 4490만원, GT 트림 499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시 각각 4425만원, 4916만원 수준으로, 이는 8년 전 2세대 모델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낮은 수준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수요층을 적극 겨냥한다.

전동화 흐름이 본격화된 2025년, 하이브리드 SUV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독창적 디자인, 친환경 성능, 합리적 가격을 모두 충족하는 모델은 많지 않다. 이에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올해 하반기 수입 준중형 SUV 시장에서 '실용적 프리미엄'을 대표하는 전략 모델로 부상할 전망이다.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사진=푸조이미지 확대보기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사진=푸조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