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법무법인 세종과 ‘법률·세무·회계 서비스’ 제휴

보람그룹이 국내 대형 로펌 법무법인 세종과 손잡고 회원들에게 법률·세무·회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조업계에서 보기 드문 시도로, 단순한 장례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국내 법률시장은 2012년 3조6천억 원 규모에서 2022년 8조1천억 원으로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했다. 개인의 상속·가사·부동산, 노무 분쟁뿐 아니라 SNS 명예훼손, 저작권 침해 등 일상과 밀접한 법률 리스크가 늘어나면서 시민들의 법률 서비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람그룹과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19일 협약식을 열고, 보람그룹 회원을 대상으로 법률·세무·회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호 협력에 합의했다.

세종은 금융, M&A, 조세, 상속, 부동산, 지식재산권 등 전방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국내 대표 로펌이다. 특히 영국 로펌 평가기관 체임버스앤파트너스(Chambers & Partners)의 2025년 한국 로펌 평가에서 금융, 자본시장, M&A, 소송, 공정거래, 부동산 등 다수 분야에서 최상위 그룹에 선정되며 국제적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번 제휴로 보람그룹 고객들은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을 자문해온 로펌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직접 누리게 된다. 상조업계 1위 기업이 국내 최고 로펌과 협력하는 것은 서비스 신뢰도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한층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백제흠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는 “보람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생애 전 과정에 걸친 법률·세무·회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법률 서비스와 상조 서비스 산업 모두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요한 보람그룹 상무는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