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00명 규모 운영…구직자 200명·협력사 재직자 100명 선발
6개월 실무 교육으로 협력사 취업 연계…40개사 채용 참여
6개월 실무 교육으로 협력사 취업 연계…40개사 채용 참여

현대모비스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모빌리티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에 본격 나섰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구직자 취업 연계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동시에 꾀한다.
현대모비스는 23일 '모비우스 부트캠프(MOBIUS Bootcamp) 1기' 발대식을 열고, 모빌리티 SW 분야 실무형 인재 육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 지난 7월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대학 졸업 예정자 등 구직자와 협력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모비우스'는 경계 없이 이어지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협력사와 함께 모빌리티 생태계 선순환을 이끌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비우스 부트캠프 1기는 총 3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이 가운데 구직자 200명, 협력사 재직자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구직자 모집에는 3000명 이상이 몰려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협력사 취업 연계를 전제로 맞춤형 인재 확보에 중점을 뒀으며, 40개 협력사가 참여해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섰다.
교육은 6개월간 진행된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사업에서 축적한 SW 역량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현업 프로젝트 기반 실습 교육을 통해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길러낸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해커톤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학생과 일반인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왔으며, 이번 부트캠프는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회사는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 등 선도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미래 사업 전략 실행력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