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슈퍼레이스 7라운드 제패…이창욱 시즌 4승

금호타이어가 후원하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이 슈퍼레이스 7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팀워크와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창욱 선수는 역전 드라이빙으로 시즌 4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챔피언 타이틀에 성큼 다가섰다.

금호타이어가 후원하고 신영학 감독이 이끄는 금호 SL모터스포츠팀은 지난 21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7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창욱 선수는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차분하게 순위를 끌어올리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1·3·5·7라운드를 석권해 총 4승을 기록했으며, 누적 포인트 125점으로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에 한발 다가섰다.
특히 결승에서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패스티스트 랩(Fastest Lap)'까지 차지했다. 이창욱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해준 금호타이어와 팀워크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영암에서의 첫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세계 각국 주요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공식 타이어 공급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정상급 투어링 대회인 'KUMHO FIA TCR World Tour' 타이틀 스폰서십을 확보해 글로벌 기술력과 성능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