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파트너사 관계자 4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IT OLED 비전과 전략 공유
기조연설·패널토의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최신 IT 기술 20여 종 전시
기조연설·패널토의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 최신 IT 기술 20여 종 전시

올해 행사에는 인텔을 비롯해 △에이서 △AOC △에이수스 △벤큐 △델 △기가바이트 △HP 등 글로벌 노트북·모니터 제조사를 포함한 고객사와 파트너사에서 총 4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조 연설, 패널 토의를 비롯해 20종이 넘는 IT 최신 기술을 선보이고 IT OLED 사업 전략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종혁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IT사업팀장(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IT OLED 대세화 흐름 속에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하나의 기술이 '대세'가 되기 위해선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첫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둘째, 가격과 가치가 균형을 이루는, 접근성을 갖춰야 하며 △셋째,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T OLED 대세화가 이제 시작된 만큼 세트, 부품, 소프트웨어 등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협력해 시장을 선점하고 거대한 파도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프리미엄 라인업 외에 구동 부품을 하나의 직접회로(IC)로 통합시켜 가격 경쟁력을 높인 메인스트림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증가에 따라 저전력 디스플레이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파워 세이빙 & 뉴 스탠다드 AI 시대(Power saving & New standard in AI Era)'를 주제로 인텔, 영상전자표준위원회(VESA), 삼성디스플레이가 참여한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저전력 기술로 주목받는 'UT One' 제품을 전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기술은 산화물(Oxide) TFT 기술을 적용해 IT OLED 패널 최초로 '1Hz 가변주사율'을 가능하게 한 제품이다.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을 전환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데모 전시에서 UT One이 탑재된 노트북은 일반 OLED 패널이 탑재된 제품 대비 약 3시간 정도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와 인텔이 공동 개발한 소비전력 저감 기술인 '스마트파워 HDR'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최신 QD-OLED 모니터 라인업에 참석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