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릭 등 전시…소프트웨어 정의 차량·AI 기반 기술 주목

제너럴 모터스(한국지엠)가 대구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5)'에 참가해 전동화 전략과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지엠은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을 비롯해 다양한 차량과 기술을 전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4년 연속 DIFA에 참가한 한국지엠은 올해 △브랜드 존 △이머시브 존 △컨설팅 존 등 3개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브랜드 존에서는 120년 역사를 이어온 한국지엠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 R&D법인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의 혁신 문화를 소개하고, 이머시브 존에서는 차량 개발 과정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컨설팅 존에서는 한국지엠 엔지니어들이 참여해 기술 멘토링과 리크루팅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한국지엠은 24일 업계 전문가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GM 특별 세션'을 열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플랫폼 진화, 첨단 주행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가상화, PLM(제품수명주기관리) 시스템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맥머레이 GMTCK 사장은 "DIFA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무대이며, GM은 전동화·자율주행·디지털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이동의 미래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DIFA 2025는 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대구시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로, 9개국 19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친환경 모빌리티, 배터리, 인공지능(AI), 전동화 인프라 등 미래 산업 전반의 기술을 선보인다.
GM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동화 기술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 방향을 강조하고, 한국 연구개발법인의 글로벌 역할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