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쇼핑백 제조 외길 30년… 친환경 FSC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2026년 생산 라인 전면 확대… 플라스틱 저감 트렌드 이끄는 패키징 혁신 선도
2026년 생산 라인 전면 확대… 플라스틱 저감 트렌드 이끄는 패키징 혁신 선도
이미지 확대보기친환경 패키징 전문 기업 화인산업의 김병무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쇼핑백 전문가'다. 지인의 결혼식장에서도 축하 인사보다 하객들이 든 답례품 쇼핑백의 매듭법을 살피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일화는 업계에서 그의 지독한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유명한 에피소드다.
2026년 새해를 맞아 김 대표는 친환경 종이쇼핑백 생산 라인을 전면 확대하고, 국내외 유통 시장의 '탈(脫) 플라스틱' 흐름에 발맞춘 ESG 경영 강화를 선언했다.
지독한 ‘직업병’이 만든 불량률 제로의 신화
화인산업은 설립 이후 오로지 고품질 종이쇼핑백 제조라는 한 우물만 파온 기업이다. 김 대표의 유별난 쇼핑백 사랑은 곧 제품의 품질로 직결됐다. 그는 "지독한 직업병이 오늘날 화인산업의 불량률을 최소화한 비결"이라며, "쇼핑백은 단순히 물건을 담는 도구가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가장 첫 번째 매개체"라고 강조했다.
이런 고집 덕분에 화인산업은 최근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신뢰도를 한층 높였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만을 사용해 '지구에 빚을 지지 않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쇼핑백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기술 노하우로 내구성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김 대표는 수년간 쌓아온 공정 기술 노하우를 통해 종이백의 최대 약점인 내구성을 보완하면서도 생산 비용을 낮추는 혁신을 일궈냈다. 이는 친환경 전환을 고민하는 고객사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인 솔루션이 되고 있다.
그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품질과 환경을 동시에 잡는 것이 생존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로서 지속 가능한 패키징 솔루션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