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2600만톤 확보 계획 에너지 자립 기반 확대
탐사·개발·생산·도입 완결 민간 최초 사례 의미
탐사·개발·생산·도입 완결 민간 최초 사례 의미
이미지 확대보기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성공하며 해외 자원개발 전 과정 완결 구조를 구축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 기반을 확보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24일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가 충남 보령 LNG터미널에 처음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외 가스전 탐사부터 개발, 생산, 도입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한 민간기업 첫 사례다.
이번 물량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다윈 LNG터미널에서 액화해 들여온 것이다. 이를 계기로 향후 20년간 연 130만 톤, 총 2600만 톤 규모 LNG를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전체 LNG 도입량의 약 3% 수준이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외 자원 지분을 직접 확보해 생산한 LNG를 장기 도입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구조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이나 공급망 차질 상황에서도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바로사 프로젝트는 경제성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기존 다윈 LNG터미널을 활용하는 브라운필드 방식으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고, 호주 인접 입지를 활용해 수송 기간과 물류비용도 절감했다. 생산과 수송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구조다.
이번 성과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80년대 해외 자원개발에 나서며 북예멘 유전개발 성공에서 시작된 SK의 장기 전략 연장선에 있다. 북예멘, 베트남, 페루 등에서 이어진 탐사와 개발 경험이 LNG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다.
현재 SK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연간 약 2000만 배럴 규모 원유와 가스, 약 600만 톤 LNG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 구조 역시 석유 중심에서 LNG까지 확장되며 종합 에너지 기업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번 LNG 도입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추가 가스전 개발과 LNG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자원 확보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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