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호황 속 인력난 심화…AI·데이터 인재 확보 경쟁
대학가 채용박람회 시즌 맞물려 캠퍼스 리크루팅 확대
대학가 채용박람회 시즌 맞물려 캠퍼스 리크루팅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로 조선업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면서 HD현대 조선 계열사와 한화오션이 상반기 신입 채용에 나섰다.
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주요 조선사들이 최근 상반기 신입 채용 공고를 잇따라 내고 채용 일정과 모집 직무를 공개했다. 최근 LNG 운반선과 친환경 선박 발주가 늘면서 수주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력 확보 경쟁도 다시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조선업계 채용 확대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구조적인 인력난과도 맞물린다. 업계는 지난 2016년 조선업 불황 당시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숙련 인력이 대거 현장을 떠났고 이후 신규 인력 유입도 크게 줄어 인력 공백이 이어져 왔다.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주요 조선사들도 인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현대는 그룹 차원의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에는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한다. 모집 직무는 △설계 △생산관리 △영업 △경영지원 등 전통적인 조선 핵심 직무뿐 아니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까지 포함됐다.
한화오션도 2026년 상반기 신입 채용 안내 페이지를 운영하며 모집 직무와 지원 자격을 공개했다. 채용 분야에는 조선·해양 엔지니어링과 함께 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전환 관련 직무가 포함됐다. 채용 일정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채용 시즌은 대학가 채용박람회 일정과도 맞물린다. 개강을 맞아 서울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대학교(KAIST), 고려대학교 등 주요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캠퍼스 리크루팅을 병행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수주가 다시 늘면서 설계부터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까지 전반적인 인력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AI 기반 설계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를 위해 조선업계가 다방면으로 인재확보에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