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LED TV 148만대 중 77만대 LG…주요 권역 모두 점유율 50%대
'올레드 에보 AI'·웹OS 앞세워 프리미엄 강화…상반기 TV 평균판매가 9.9%↑
'올레드 에보 AI'·웹OS 앞세워 프리미엄 강화…상반기 TV 평균판매가 9.9%↑
이미지 확대보기LG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2.2%의 점유율로 선두를 지켰다.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OLED TV 수요가 두 자릿수 증가하면서 LG전자의 프리미엄 TV 전략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LG전자는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를 인용해 올해 2분기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글로벌 OLED TV 시장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OLED TV 시장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보다 3%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OLED TV 출하량은 131만대에서 148만대로 약 13% 늘었다. 이 가운데 약 77만대가 LG전자 제품으로 글로벌 OLED TV 두 대 중 한 대 이상을 차지했다.
제품 경쟁력 강화도 점유율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는 밝기와 컬러, 빛 반사 억제 성능을 강화하고 OLED 특유의 명암비와 응답속도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AI) 성능을 5.6배 높인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외부 빛 반사를 줄이는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 기술도 탑재했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OS(webOS)'를 활용한 콘텐츠 경쟁력도 확대하고 있다. 웹OS에 탑재된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FAST) 서비스 'LG채널'은 전 세계 36개국에서 영화와 스포츠 생중계 등을 제공하며 현재 5000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각 지역에 맞춘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TV 하드웨어 경쟁력을 플랫폼 경험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OLED TV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는 실적에도 반영됐다. TV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1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제품 믹스의 고급화는 평균판매가격(ASP)에서도 나타났다.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TV 평균판매가격은 지난해보다 9.9% 상승했다. O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가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도 과반 점유율을 유지하며 14년 연속 선두를 향하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