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2억, 전년 比 59.1%↑…북미 솔루션이 매출 견인
북미 매출 비중 55%…순손실은 183억으로 전 분기보다 55억 늘어
북미 매출 비중 55%…순손실은 183억으로 전 분기보다 55억 늘어
이미지 확대보기매출은 전 분기(177억 원)보다 8.5% 줄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153억 원), 전 분기(144억 원)보다 각각 19억 원, 10억 원 줄었다.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 등을 더한 상각 전 영업손실(EBITDA)은 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134억 원), 전 분기(113억 원)보다 줄었지만 적자가 이어졌다.
영업손실은 줄었지만 당기순손실은 183억 원으로 늘었다. 전년 동기(129억 원)보다 54억 원, 전 분기(128억 원)보다 55억 원 많다.
북미 법인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스(DRA)의 3분기 매출은 680만 달러로 전년 동기(540만 달러)보다 27% 늘었다. 제조 라인 끝에서 완제품을 포장해 쌓는 공정인 EOL(End-of-Line) 자동화 부문이 500만 달러로 55% 늘며 성장을 이끌었고, 로봇 팔 등 기타 매출은 180만 달러였다. 다만 작년 3분기 수치는 작년 인수한 ONExia의 인수 이전 매출을 포함한 값이고, 올해 수치는 사업부 간 매출 조정 전 기준이다. DRA의 수주 잔고는 910만 달러로 작년 말(1490만 달러)보다 줄었다. 회사는 EOL 성장세가 이어지고 사업장을 확장 이전하는 만큼 DRA의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2084억 원이다. 장기차입금은 500억 원으로 작년 말에는 없었다. 차입금보다 현금성 자산이 많은 순현금은 1584억 원으로 전 분기(2024억 원)보다 440억 원, 작년 말(1971억 원)보다 387억 원 줄었다. 자산은 4080억 원, 부채는 1032억 원, 자본은 3048억 원이다. 부채비율은 33.9%로 전 분기(34.2%)와 비슷하고 작년 말(14.6%), 작년 3분기 말(9.7%)보다 높아졌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팔에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능을 합친 플러그 앤드 플레이 형태의 완제품을 내세워 북미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와는 올해 6월 피지컬 AI 협력을 발표했고, 9월에는 기술 워크숍을 열었다. 에이전틱(Agentic) 로봇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은 내년 공개할 예정이다. 에이전틱은 AI가 스스로 작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협동로봇 팔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에이전틱 OS 기반의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을 위해 자체 AI 작업 지능화 모델과 AI 플랫폼, 데이터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을 통한 추가 기술 확보도 계속 검토한다.
정부 로봇산업 지원 프로그램에서는 피지컬 AI 관련 국책과제 2건을 수주했다. 두 과제의 지원 규모를 합치면 1000억 원대다. 먼저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은 지원 규모가 857억 원, 기간이 54개월이다. 두산로보틱스가 총괄 주관기관을 맡고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산학협력단이 참여한다. 국산 AI 반도체(SoC) 한 개에 신경망처리장치(NPU)와 실시간 통신, 제어 기능을 합쳐 협동로봇 제어기에 넣고, 외부 PC나 클라우드 없이 로봇이 현장에서 직접 인지·판단·제어하는 차세대 협동로봇 플랫폼을 개발한다. 물류와 제조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은 지원 규모 158억 원, 기간 45개월로 두산로보틱스가 주관한다. 숙련공의 노하우를 학습한 AI와 디지털트윈을 이동형 협동로봇에 결합해 용접부 인식부터 경로 생성, 용접 조건 설정까지 자동화하고, 원전 기자재 수준의 고난도 다층 용접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원전 기자재 제조와 조선, 플랜트, 방산 분야에 쓸 수 있고, 두산에너빌리티에 우선 적용(실증)할 예정이다. 두 사업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