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사드 갈등 이후 10년 가까이 소원했던 양국 관계를 복원하려는 시도란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양국 간 관계 복원의 첫 단추는 역시 경제 분야다. 이번 방중단에 삼성전자·SK·현대자동차·LG 등 4대 대기업 회장을 포함한 200여 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한 이유다.
이처럼 대규모 방중 경제사절단이 꾸려진 건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시안과 쑤저우에서 각각 낸드플래시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지)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중요하다.
SK하이닉스도 우시 소재 D램 공장과 충칭의 낸드 패키징 공장, 다롄 낸드 공장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2015년 12월 발효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심화시킬 2단계 협상도 시급한 과제다.
문화·정보기술(IT)·의료 등 양국이 민감 품목을 개방 대상에서 대거 제외했기 때문이다.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3000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된 양국 교역 규모를 키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엄연한 한류 제한을 해제해 달라는 의미다. 한한령(限韓令)이 사라지면 문화 콘텐츠 분야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도 활발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 실현 의지를 거론하지 않은 점은 이례적이다.
베네수엘라 문제로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북한 핵 문제를 제기할 여유가 없어졌거나 북한을 배려한 조치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 밖에 서해에 건설 중인 중국 구조물 처리 등에 대한 명확한 답도 없다.
10년간 깊어진 양국 간 골을 메우는 시간도 그만큼 길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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