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를 보면 미국의 신입 채용 공고는 최근 18개월간 35% 감소했다.
향후 2년 안에 주니어 직책 축소를 계획 중이라는 미국 최고경영자도 40%나 된다.
스탠퍼드 디지털경제연구소가 미국 최대 급여관리업체인 ADP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AI 업종의 22~25세 고용이 2022년 이후에만 16% 감소했을 정도다.
특히 AI를 많이 이용하는 정보서비스업(23.8%)·출판업(20.4%)·컴퓨터프로그래밍(11.2%) 분야에서 청년 일자리 감소세가 뚜렷했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 일자리가 20만9000개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AI가 신입 사원의 정형화된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도 기존 인력 대신 신입 채용을 줄이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결과다.
정부도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난 추가 세수분을 기금화해 첨단산업 인프라 투자와 청년 지원에 나서기로 방향을 잡은 상태다.
노르웨이처럼 석유 기금을 차곡차곡 쌓아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특히 AI 기술 도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미래 청년 세대를 위해 비축할 필요가 있다.
영국 등 일부 국가는 민관 협력으로 청년의 일 경험을 제공하고 구직기간 소득을 보전해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민간이 창출하는 직업훈련이나 일자리 첫걸음 보장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도 늘려나가야 함은 물론이다.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나 젊은 창업자에게도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회성 현금 살포식 지원은 피해야 한다.
AI가 바꿀 미래 시대의 비전을 만들고 교육 프로그램부터 차근차근 설계하는 데 민관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