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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신세계건설 신용등급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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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신세계건설 신용등급 하향 조정

[글로벌이코노믹=편도욱기자] 한국기업평가는 신세계건설의 기업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기업어음을 A2에서 A2-로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규모 대손인식에 따른 수익성 훼손 및 재무안정성 저하 등이 이번 조정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세계건설의 3분기 공시 실적에 따르면 미착공 PF사업장의 사업성 악화 및 대위변제가 겹쳐 대규모 대손이 발생한 상태다.
비계열 민간개발사업 관련 PF우발채무 부담이 이러한 수익성 저하의 주 요인이 됐다고 분석되고 있다.

또 2010년 이후 회원제 골프장(트리니티 CC) 신설 관련 대규모 자금투입으로 차입부담이 확대되면서 EBITDA, OCF 등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금 커버리지 지표가 저하된 것.

이같은 대규모 대손상각에 따른 적자확대 등으로 부채비율이 크게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상황이다.

하지만 신세계건설의 수익성 회복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분양 상가물량 및 미착공PF사업장 관련 대손처리가 완료된 부분과 공사금액이 총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형프로젝트가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또 골프장 관련 공사 완료로 추가적인 자금부담은 제한적인 가운데, 골프장 회원권 분양에 따른 현금유입 및 사옥매각 등에 힘입어 점진적인 재무레버리지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기평은 "신세계건설 관연 예정된 대규모 계열 프로젝트 본격화로 인한 수익성 제고효과 및 골프장 분양대금의 원활한 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