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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분양시장 마무리, 하반기 '강북'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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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분양시장 마무리, 하반기 '강북'이 뜬다

[글로벌이코노믹=정상명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와 월드컵 여파 때문에 상반기 분양시장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는 서울 강북지역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닥터아파트가 지난 2일 2014년 하반기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200곳, 15만1870가구(주상복합 포함. 임대제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20곳, 12만3712가구) 대비 22.8% 증가한 수준이며 닥터아파트가 2000년부터 분양물량을 조사한 이래 최대 물량이다.
▲연간하반기분양물량추이(단위:가구),올해는분양계획(이전해는실적)[자료제공=닥터아파트]이미지 확대보기
▲연간하반기분양물량추이(단위:가구),올해는분양계획(이전해는실적)[자료제공=닥터아파트]
7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아파트 거래는 8465건으로 지난해 4월 6314건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3월대비 지난달 13%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전 4월 거래량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이 부동산 시장 회복에 악영향을 끼쳤음에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26대책에 따라 강남권 주택거래량은 지난 3월 대비 크게 줄었다.

강남 3구의 지난달 거래량은 469건으로 전 월 644건에 비해 27.2% 감소했다. 서초구는 지난 3월 517건에서 지난달에는 391건, 송파구는 719건에서 535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또 강남구는 645건에서 479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강북구와 중랑구는 오히려 거래량이 증가했고 다른 지역도 약보합을 보였다.

지난 3월 153건 이었던 강북구는 지난달에 165건, 서대문구는 197건에서 223건, 중랑구는 294건에서 537건으로 큰폭 증가했다.
강북권 아파트 시장은 정부의 2.26 대책에도 거래량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

또 노원구는 897건에서 814건, 도봉구는 381건에서 334건, 마포구는 341건에서 295건, 성동구는 348건에서 339건, 성북구는 466건에서 444건, 은평구는 272건에서 265건으로 소폭 하락했다.

▲갤러리아포레이미지 확대보기
▲갤러리아포레
이와 함께 올해 1분기 고가 아파트 거래량은 13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5건에 비해 160%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고가아파트 거래량 증가를 이끈 가장 큰 요인은 성수동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다.

전체 13건중 갤러리아 포레에서 거래된 것만 6건에 이르며 신흥부촌의 포커스가 강북으로 넘어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사실에 견주어 볼때 강북 부동산 시장이 서울 부동산 시장의 큰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에서 경희궁자이 2366가구(일반분양 1077가구)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149에서 북아현 e편한세상 1910가구(일반 분양 623가구)가 각각 11월과 8월에 분양이 예정돼 있다.

또 서울 성동구 옥수동 526에서는 e편한세상 옥수(옥수 13구역) 1975가구(일반분양 137가구)가 오는 10월 분양 예정이어서 강북 부동산 시장의 단비가 될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강북 부동산 시장 상승은 2.26대책에 따른 소비자의 움직임이 차별화를 보인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이러한 흐름에 이어가 강북이 서울 부동산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