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중동진출 성과와 올해 전략
이미지 확대보기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쿠웨이트 현지에서 총 1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CFP 기공식에 참여했으며, 박영식 대우건설 대표도 쿠웨이트에서 수행중인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 공사현장에서 공사착수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중동은 아시아와 유럽에 이은 우리나라 제3위 교역권이며, 특히 이번 순방 4개국의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1139억 달러로 중동 전체 교역액의 74%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또한 중동은 한국의 해외 플랜트 시장 중 3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저유가로 인해 발주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국내 건설사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2개월간 중동지역 수주액은 23억불로 전년 동기(129억불)대비 100억불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공사건수도 지난해 30건에서 올해 단 7건에 그쳤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등 국내 대형건설사 4개사의 올해 중동시장 전략과 그동안의 주요 성과에 대해 알아봤다.
◇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의 중동진출 현황과 올해 전략
삼성물산은 중동지역에서 사우디와 카타르, UAE를 중심으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수도 리야드 킹압둘라 금융가 중심에 알라지 뱅크 본사(Al Rajhi Bank H/Q)와 42층 높이의 타다울 타워(Tadawul Tower) 건축공사 외에도 2018년 말 사우디 첫 지하철망이 될 22억 달러 규모의 리야드 지하철공사와 1700MW 규모의 라빅2 민자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카타르도 삼성물산의 전략 시장이다. 현재 전체 14억 달러 규모의 도하 메트로를 비롯, 도로 및 교량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도하에서 북쪽으로 22㎞ 지역에 전체 35㎢ 규모로 조성되는 루자일 신도시의 인프라 조성공사도 수행 중에 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은 UAE에서도 최초 해외원전인 UAE원전 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아부다비 하수처리터널 공사 역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저유가에 따라 발주가 지연되고 있지만 올해도 여전히 사우디와 카타르, UAE 등 중동지역을 주요 전략지역으로 설정하고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카타르의 경우 월드컵을 대비한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가 늘고 있어 철도와 도로, 터널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입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2012년 쿠웨이트서 20억5000만불에 달하는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연륙교를 수주한데 이어 2013년 4월 UAE 아부다비에서 19억불 규모의 해상원유 및 가스처리 시설과 지난해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60억불 규모의 이라크 카르빌라 정유공장도 한국 업체 4개사와 공동으로 잇달아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달 설 연휴에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현장을 사전 방문했던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유가하락 등으로 발주환경이 악화된 중동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현장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대우건설은 2022년 월드컵이 예정돼 있는 카타르 인프라관련 사업수주와 NRP(New Refinery Project) 등 향후 쿠웨이트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도 주력사업인 정유, 석유화학, 가스 등 플랜트 EPC 사업의 발주를 중동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1조7100억원),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2조4200억원), UAE 원유 플랜트시설 확장 프로젝트(7600억원). 쿠웨이트 도하링크 교량 공사 프로젝트(5992억원)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중동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GS건설은 현재 플랜트 사업으로 우위를 선점한 사우디, 카타르 등의 전략적인 진출과 함께 최근 중동에서 발주가 늘고 있는 메트로, 철도, 항만, 교량 등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로컬 영업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최인웅 기자 ciu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