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건설, 3800억 부산 범천1-1구역 수주전 출사표…“디자인 차별화”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건설, 3800억 부산 범천1-1구역 수주전 출사표…“디자인 차별화”

伊 출신 세계적 디자이너 ‘멘디니’ 디자인 패턴, 아파트 내‧외관에 적용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아파트 외부 멘디니 패턴. 사진=포스코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아파트 외부 멘디니 패턴.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멘디니 패턴’을 부산 범천 1-1구역 도시정비사업단지 아파트 내·외관에 적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디자인과 예술을 넘나들며 주방용품부터 건축까지 전방위적으로 활동한 이탈리아 출신 산업 디자인 거장이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3년 멘디니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에 적용할 12개 타입의 색과 도형의 디자인패턴을 공동 개발했다. 이후 2016년에도 멘디니와 작업해 신규 패턴을 개발했고, ‘미사강변 더샵 센트럴포레’, ‘에코시티 더샵 2차’,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 등에 적용됐다.

포스코건설은 멘디니의 유작을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부산 범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지에 처음으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체 디자인은 서울시 최우수 건축상을 수상한 김동진 홍익대 교수가 맡는데 부대시설 내‧외부와 사인물 등에 맨디니 패턴을 적용할 계획이다.
범천1-1구역은 공사비 약 3800억 원, 신축가구 수 총 1511가구 규모의 도시환경정비사업지로 부산 국제금융단지·서면과도 인접해 있어 ‘알짜 정비사업장’으로 분류된다.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반도건설이 수주를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멘디니의 유작을 기반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더샵 브랜드 가치와 고객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아파트 외관은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에 멘디니 패턴을 적용해 입주자들이 그의 유작을 향유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